[어저께TV] '마녀' 전광렬 오열, 공감 1도 안되는 '역대급 악마'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08 06: 49

전광렬이 오른팔 허성태를 죽이고 오열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허성태까지 죽인 악마. 그는 기자회견에서 오히려 정려원을 악마로 몰았다. 이후 혼자 허성태를 그리워하며 오열한 전광렬. 그의 눈물이 가식으로만 보였다.
7일 방송된 KBS 월화극 '마녀의 법정'에서는 엄마의 복수를 하겠다는 급한 마음에 갑수(전광렬)의 술수에 걸리는 이듬(정려원)의 모습이 담겼다.
동생 민호(김권)를 살리기 위해 이듬을 찾은 상호(허성태)는 이듬의 엄마 영실(이일화)이 죽었다고 밝힌다. 그는 "내 눈으로 확인했다"고 하고, 그 말에 이듬은 상호가 영실을 죽였음을 직감한다. 영실은 "너와 조갑수 다 쳐넣을 거다"고 분노한다. 상호는 무릎을 꿇으며 "자수하겠다. 조갑수의 비리를 적은 수첩도 넘기겠다. 동생만 살려달라"고 한다.

이듬과 상호가 만나고 있는 사진이 검찰에 배달되고, 이 일로 이듬은 조사를 받는다. 지숙(김여진)은 이듬에게 민호 재판에서 빠지라고 하고, 결국 진욱(윤현민)이 민호 재판을 맡는다. 진욱은 태규(백철민)가 수아(박소영) 살해 당시 끼고 있던 장갑을 증거로 제시하지만, 태규 쪽 역시 조작한 증거를 내밀며 민호를 궁지로 몬다.
이른 본 상호는 갑수의 전화에 만날 약속을 한다. 갑수는 상호의 집으로 약속 장소를 정하고, 상호에게 "모든 죄를 네가 뒤집어 쓰면 동생을 구해주겠다"고 한다. 상호는 고민 끝에 갑수가 쓰라는 대로 받아 쓴다. 그때 갑수가 뒤에서 상호를 덮쳐 죽인다.
다음날 상호는 시신으로 발견되고, 갑수가 쓰라고 한 자백서는 유서로 둔갑한다. 그 자백서에는 이듬에게 협박을 받아 증거를 조작했다는 이야기까지 있다. 지숙은 자신이 이듬에게 시킨 일이라며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갑수는 상호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에게 이듬을 비난하며 "정확한 수사를 바란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후 혼자 사무실에 있던 갑수는 상호의 환영을 보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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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녀의 법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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