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가 강인그룹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휘향이 그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연출 진형욱)에서 위기에 처한 한지섭(송창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돈과 명예를 위해 쌍둥이였지만 어릴 때 헤어진 강인그룹 강재욱(송창의 분) 본부장의 행세를 하고 있다.
이날 강인그룹에서 긴급 이사회가 열려 주주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그들은 재욱의 무능력함과 부도덕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룹 회장인 재욱의 할아버지 강준채(윤주상 분)도 주주들의 강력한 뜻을 막아서진 못했다.
재욱은 “그렇게 해서 강인그룹을 살릴 수 있다면 저를 해임하라”면서 한 주주의 조카의 모습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강인그룹에 해를 끼친 증거가 담겼다.
그러면서 재욱은 “조카라고 감싸는 게 능사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강재욱 본부장이 언제부터 정의의 사도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누굴 탓할 입장은 아니다”라며 재욱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재욱의 내연녀라고 소문난 양미령(배정화 분)과 그가 키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추악한 강재욱 본부장의 말을 100% 신뢰할 수 없다. 부도덕하기로 소문난 건 강 본부장 못지않다”고 맞받아쳤다. 재욱의 얼굴에는 막막함이 가득했다.
가짜 아들의 해임 위기에 당황한 위선애(이휘향 분)는 “기어이 일을 이렇게 만들어? 내가 널 그 자리에 어떻게 들여놨는데”라고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선애는 자신의 아들이라고 속여 키운 재욱이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자, 그와 쌍둥이인 지섭을 찾아 내 마치 친아들인 척 속이고 있다. 이는 강인그룹의 돈을 차지하기 위해서다./purplish@osen.co.kr
[사진] ‘내 남자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