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최연소 출연자, 보이그룹 위너의 서호주 여행기가 오늘 방송된다.
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는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 라이브 토크가 생중계된 가운데, 위너의 납치 스포일러와 소감 등을 털어놨다.
앞서 위너는 지난달 ‘꽃보다 청춘’의 평균 연령 최연소 출연자로 호주를 다녀왔다. ‘신서유기4’에서 멤버 송민호가 미션을 성공하면서 소원으로 ‘꽃보다 청춘’ 출연권을 따낸 결과다.
송민호는 “갔다 와서 ‘꽃청춘’에 빠져 있다가 현실에 돌아오자마자 그 꿈에서 깨게 되더라. 바로 앨범 준비하고 바쁘게 지냈다”고, 이승훈은 “여행병에 걸려서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갈 수 있도록 알아봤다”고 말했다.
최초로 납치 당사자들이 납치당할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납치가 벌어진 터. 제작진은 어떤 시나리오로 멤버들을 속였을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첫 방송에 앞서 예고편에서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까지 속인 역대급 몰래카메라가 펼쳐진 것으로 공개됐다.
강승윤은 “저희도 저희 눈앞에 보인 것들만 봤기 때문에 그 뒤에 있는 일은 모른다. 저희가 겪은 바로는 정말 장난이 아니다. 납치당한 당시의 심경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좋으면서도 화가 났다. 왜 굳이 이걸로 속였어야 했나”라며 울분을 토했다.
김진우는 납치를 대비해 ‘까까가방’을 늘 소지하고 있었는데, 가져가지 못했다고. 그는 “까까가방은 정말 소중한 것이었다. 그냥 과자 같은 거나 단 거 그런 거나 그걸 가지고 다니다가 ‘꽃청춘’을 한다고 기사났을 때 카드를 넣고 다녔다. 납치 당할까봐. 그 가방을 항상 다니고 가지고 다니다가 그걸 못 가지고 갔다. 빈털터리로 갔다”고 전했다. 이에 송민호는 “그 가방은 진우 형에게 또 하나의 신체였다”고 증언했다.
김진우는 영상편지 코너를 통해 “까까가방아, 내가 충격적인 몰래카메라를 당했는데 그 당시에 너의 존재를 까먹었다. 너무 충격 받았기 때문이다. 뒤늦게 너의 존재를 깨닫고 너를 찾으러 갔는데 너는 집에 갔더라. 미안하다, 다음에 호주 여행 가면 같이 가자”라고 애절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모습이 방송돼도 괜찮냐는 질문에 이승훈은 “제가 까먹고 목욕탕 안에 카메라를 넣어놨다. 그건 안 나오긴 할 텐데 전 진짜로 못 가리고 들어갔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강승윤은 “본연의 모습 그대로 나가다 보니까 너무 프리한 모습은 정리해주셨으면 좋겠다. 솔직히 저희는 상관없는데 비춰질 때 너무 신비감을 깰까봐 (걱정된다)”라고 말했고, 송민호는 “사실 저희가 되게 패션에 관심 많고 옷도 좋아하는데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얼굴도 푸석푸석하고 조금의 샤방한 보정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소망했다.
역대 ‘꽃보다 청춘’을 다녀간 스타들은 많았던 바. 강승윤은 “럭셔리함은 단연 최고이지 않을까. 보시면 아시겠지만”이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이승훈은 “의식주 중에서 의를 가장 나중에 두고 식주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주를 다녀오고 나서 서로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된 점도 네 글자로 털어놨다. 송민호는 이승훈에게 “요리 잘해”라고 칭찬했고, 이승훈은 “‘강식당’에 불러만 주십시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훈은 강승윤에게 “배려왕자”라고 칭찬했고, 강승윤은 “진우형이?”라며 센스를 발휘했다. 김진우는 송민호에게 “똑똑하네?”라고 칭찬한 가운데, 송민호는 “아임 낫 모지리”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위너 멤버들은 막방까지 시청률 4%가 넘을시 줄무늬 죄수복을 입고 호주 대사관이라도 찾아가서 캥거루 댄스라도 추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승훈은 ‘내게 ’꽃청춘‘이란?’이라는 질문에 “‘꽃청춘’은 보석이다. 제가 가장 값지게 치는 보석이 있다. 양현석과 나영석이다”이라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