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균재 기자] "한국 축구의 장점인 투지 있는 모습 나오도록 하겠다."
콜롬비아-세르비아와 2연전을 통해 반전 기회를 노리는 신태용호가 본격적인 훈련을 펼쳤다.
7일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는 팬 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가 열렸다. 최근 좋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팬들이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훈련 전 인터뷰에 나선 이재성은 "전북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자신감이 생겼다. 그 분위기를 대표팀까지 이어가고 싶다. 분위기가 안좋은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다.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팀과 대결은 실전처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을 통해 순한 축구를 한다는 것을 들었다. 한국 축구의 장점인 투지 있는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페인 출신 토니 그란데 코치의 합류로 대표팀에 미친 변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은 이야기를 했다.
이재성은 "그란데 코치님이 콜롬비아와 경기를 준비하는데 영상을 보여주셨다. 큰 도움을 받는 것 같다. 우리가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말씀해 주셨다. 신태용 감독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도 있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가장 좋은 선수라는 것과 구체적인 것을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과거 오픈 트레이닝보다 팬들이 적은 것에 대해서는 "팬들이 오셔서 우리는 힘을 얻고 있다. 팬들의 성원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다. 평소 보다 적은 것 같은데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만 든다"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공격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 공간 창출부터 마무리 슈팅까지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서은 경쟁상대인 권창훈에 대해 "권창훈과는 같은 자리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 장점은 다르겠지만 팀이 좋은 모습이 더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doy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