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유력' 임기영, "일본전, 무조건 이기고 싶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07 15: 04

임기영(24·KIA)이 일본전 '필승' 각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임기영은 올 시즌 특별한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 KIA에서 주로 선발로 나와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지난달 29일에는 데뷔 첫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선발로 나와 5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까지 품었다.
올 시즌 활약에 힘입어 임기영은 오는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선발됐다. 임기영은 박세웅(롯데) 장현식(NC), 김대현(LG)과 함께 선발 자원으로 분류됐다.

지난 4일 소집한 뒤 임기영은 7일 첫 불펜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일 넥센과의 연습 경기에도 등판할 계획이다. 임기영은 "오늘 불펜 피칭을 한 뒤 10일에 공을 던질 예정이다.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데뷔 첫 국가대표로 꼽힌 그는 "크게 기대는 안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한 번쯤 입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입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임기영은 새롭게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한국시리즈는 한국시리즈고, 대표팀은 대표팀이다. 지나간 경기인 만큼, 크게 신경을 안쓰려고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임기영은 "한국시리즈에 앞서 한 달정도 휴식을 취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한 경기 밖에 던지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더 던지고 싶었다. 끝나고 3~4일 동안 쉬고, 체력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일본전에 대한 승리 열망도 보였다. 그는 "일본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니 좋은 선수들이 나갈 것이다. (박)세웅이, (장)현식이, (김)대현이 등 좋은 선수가 많다. 나간다고 생각은 안했다"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일본전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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