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해외 아닌 제주도"..'강식당' 어쩌면 예정된 스포일러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07 11: 34

'강식당'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신서유기4' 멤버들과 '윤식당'의 만남이 시너지를 이뤄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 문제는 이러한 관심이 방송 전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이 택한 제주도라는 장소가 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3일 촬영을 시작한 tvN 새 예능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하 강식당)은 '윤식당'의 다른 버전으로, '신서유기4' 멤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송민호, 안재현이 제주도 한림읍 모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영업은 오는 9일까지 진행하며 올연말 방송될 예정이다.
다수의 SNS에 따르면 현재 '강식당'은 강호동과 안재현이 요리를, 은지원이 서빙을, 송민호가 음료를 맡고 있다. 하루에 8~10팀 내외만 식사할 수 있으며 이는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고. 또한 처음 우려와는 달리, 시민들의 협조 속에 안전사고 없이 영업을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이처럼 '강식당'은 아직 방송되기 전인데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며 보도되고 있다. 제작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했지만 '강식당'을 향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으니 이러한 양해가 부질없게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일각에선 '강식당'이 제주도에 자리를 잡은 순간 이러한 관심이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의견이다. 이미 '신서유기' 시리즈를 통해 고정팬을 확보해 놓은 출연진이 접근성이 좋은 제주도로 향했으니, 심지어 그 행보가 미리 알려졌으니, SNS이 발달한 국내에서 비밀 유지가 가능하겠냐는 주장이다.
실제로도 강식당 멤버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제주도행 비행기표를 끊은 것은 물론, 이와 관련된 게시물을 올려 매 순간을 생중계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이미 오픈 전부터 실체가 드러난 '강식당'이 제주도행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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