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미옥' 이선균 "어떤 배우로 살 것인가, 인생 최대 고민"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7 12: 21

이선균이 배우로 살면서 느끼는 고민을 전했다.
이선균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미옥'(이안규 감독) 인터뷰에서 "최근 배우로서의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올해 바쁘게 지냈다"며 "지금 영화 'PMC'를 찍고 있고, '미옥'을 개봉하고, 끝나면 드라마에 바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배우로 살 것인가, 제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다. 요즘 배우로서의 고민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비 하고 싶다. 2년 반 정도 휴식이 없었다. 드라마까지 끝나면 재정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 때쯤 휴식 시간을 갖고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은지 생각해 볼 계획"이라며 "그런데 그 때 또 다른 좋은 시나리오가 오면 다른 생각을 할 지도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미옥'을 통해 첫 느와르에 도전한 이선균은 "장르적으로 끌렸다. '미옥'은 인물들이 다양하다 보니 캐릭터에 집중하는 느낌으로 다른 장르, 다른 파트에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특히 결핍이 있는 상훈이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느와르지만 상훈이라는 멜로 코드가 있지 않나. 거기에 집중해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오는 9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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