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이선균 "느와르, 총 쏴보는 게 로망…'미옥'으로 이뤘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7 12: 12

이선균이 첫 느와르 '미옥'으로 새로운 옷을 입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온 이선균. 새 영화 '미옥'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조직의 해결사지만, 사실은 내면의 결핍으로 가득차 있는 인물 임상훈을 연기하며 새로운 이선균의 지점을 선보인다. 
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미옥'(이안규 감독) 인터뷰에서 첫 느와르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총을 쏴보고 싶었다"며 "앞으로 느와르란 장르를 또 해보고 싶다. 제가 이 장르에 잘 맞는지 안 맞는지 평가받는다기 보다는 이 영화가 어떻게 평가받는지가 중요하다"며 "장르가 내게 잘 맞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느와르 자체를 시작해 봤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제게 '미옥'처럼 이런 장르가 잘 주어지지 않았다. 이런 장르를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느와르가 제게 주어졌다는 것 자체가 좋았고, 고마웠다"고 '미옥'에 출연한 의미를 전했다.
이선균은 "관객들에게 이제 평가받을 일이다. 어떻게 봐주실 지는 모르겠지만, 그 평가는 관객들에게 맡길 일"이라며 "사실 느와르는 남자들의 로망이다. 저희 또래는 홍콩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 아닌가. 주윤발처럼 당연히 총을 쏘고 싶었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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