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폭격기' 선동열-'한국의 이치로' 이종범, 日의 주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07 10: 20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구성에 대해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7일 APBC 2017을 준비하는 한국대표팀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 대표팀은 선동열 감독이 새롭게 지휘를 시작했다"라며 "현역시절 '무등산폭격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1996~1999년 주니치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내다보고 선발했다"는 선동열 감독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한국이 '와일드카드' 사용하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이번 대회는 만 24세 미만, 3년 차 이하의 선수로 출전 자격을 제한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로 3명을 넣을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했다. 그러나 선동열 감독은 "이번 대회 뿐 아니라 도쿄 올림픽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성장을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와일드카드 3장을 사용하지 않았다.
동시에 대표팀 이종범 코치를 '한국의 이치로'라 설명하며 "아들 이정후도 선출돼 있다"고 주목하기도 했다. 이종범 코치 역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 주니치에서 뛴 경험이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며 한국은 16일 개막전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선동열 감독은 일본전 선발에 대해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간다"라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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