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김인재 이태준, 배틀그라운드로 종목 변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07 09: 25

오버워치 서울팀 로스터에서 제외되면서 각종 추측이 난무했던 김인재의 거취가 정해졌다. 아울러 확장 로스터에서 빠지면서 의문이 제기됐던 이태준의 거취 또한 결정났다. 정상급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김인재와 이태준이 배틀그라운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KSV는 7일 오버워치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이어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을 창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스포츠 업계에서 저변을 확보하고 주요 이스포츠 종목에서 최고의 한국팀을 육성하고자 하는 KSV 목표의 일환으로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의 자회사인 PUBG주식회사에서 지난 3월 얼리 엑세스로 출시한 배틀로얄 형식의 슈팅 게임이다. 최근, 글로벌 흥행이 가속화되면서 빠르게 팬 기반을 넓히고 있으며, 게임 유통 및 공급 업체인 스팀(Steam)에서 동시 접속자 수 2백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김인재는 “KSV와 계속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배틀그라운드는 빠르게 성장 중인 독창적인 게임이다”며 “루나틱 하이에서 팀원들과 좋은 팀워크를 이루었던 만큼 앞으로 결정 될 배틀그라운드 팀원들과도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준은 “슈팅 게임을 즐기며 선수 활동을 해온 만큼 평소에도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에 흥미가 많았다. 배틀그라운드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우승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두 선수는 오는 11월 18일,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의 ‘서울 다이너스티’ 팀 최종 로스터를 소개하는 출정식 겸 ‘팬-타스틱’ 팬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KSV는 전직 프로 스트리머이자 선수였던 정형수를 GM으로 임명했다. 정형수는  “배틀그라운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 및 스트리머와 함께 강력한 팀을 구성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세계 정상급 선수 2명을 우리 팀에 영입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미 한국의 치열한 온라인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으며, 앞으로 있을 전 세계 토너먼트에서도 우승 할 것”이라고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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