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의 '열일'이 시작된다.
비가 후배들의 멘토로, 그리고 가수로 올 연말을 뜨겁게 장식하고 있다. 첫 딸까지 품에 안으면서 아빠 비의 모습도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거의 4년 만에 가수로도 컴백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예고한 비다. 데뷔 15주년을 꽉 채운 활약이 기대된다.
2017년은 비에게 특별한 해로 기억될 수밖에 없다. 데뷔 15주년을 맞았고, 오랜 연인이었던 김태희와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렸다. 또 10월 25일에는 득녀 소식을 전하며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특히 비는 SNS를 통해 "고맙습니다. 예쁜 공주님이에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 축복"이라는 글을 남기며 직접 득녀 소식을 전했다. 그만큼 기쁜 마음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했고, 많은 응원과 축복을 받고 있다. 아빠 비로서 일찌감치 '딸바보'를 예고했던 만큼 든든한 가장의 모습이 기대되는 것.
올해 인생의 2막을 특별하게 시작한 비는 연말에는 가수로서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먼저 KBS 2TV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을 통해 멘토로 활약 중이다. 비는 솔로 가수로 데뷔하기 전 그룹 팬클럽 활동을 한 바 있다. 2집까지 발매하고 결국 해체한 당시의 경험담을 살려서 '더 유닛'에서 현실적이고 인상적인 조언을 해주는 멘토로 활약 중이다.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하게 드러나고 있어 '더 유닛'에서의 멘토 활약이 더 관심을 모은다.
그리고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 1일에는 가수 비로 돌아온다. 팬들이 가장 기다렸던 모습. 비는 올해 초 발표한 싱글을 제외하고, 지난 2014년 발표했던 정규6집 'RAIN EFFECT' 이후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비 자신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기억이 될 신보로, 오랜만의 컴백이라 유독 더 신경 쓴 앨범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랫동안 앨범 작업을 진행하면서 가수 비의 귀환을 알릴 예정이다.
비의 신보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레이니즘'의 대박을 함께 만든 태완과의 작업 때문. 비는 이번 앨범에서 7년 만에 태완과 손을 잡았다. '레이니즘'의 성공으로 좋은 궁합을 자랑했던 만큼, 완벽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가수로서 비의 가장 멋진 모습을 이끌어낼 조합이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비의 모습 역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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