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의 은퇴 선언... "팬,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감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07 07: 52

안드레아 피를로(38)가 길었던 선수 생활을 정리한다.
피를로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언급했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에서 뛰고 있는 피를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다.
뉴욕 시티는 지난 6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 크루와의 2017 MLS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당한 1-4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MLS는 미국의 다른 프랜차이즈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로 나누어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시즌 중 피를로는 몇 차례 은퇴 의사를 밝혔다. 나이도 나이지만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피를로는 MLS에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12월 31일 계약이 종료된다.
피를로는 "MLS에서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뉴욕시티와 시간이 끝나면 무엇인가 말하고 싶다"라고 하며 "뉴욕이 나에게 보여준 친절함과 지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팬,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내가 뛰었던 모든 팀과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 또한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은 나에게 항상 힘을 불어줬다. 팬들의 응원은 나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C밀란과 유벤투스에서 유럽 무대를 호령한 피를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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