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세계 1위 큰 영광이지만 어떤 변화도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07 07: 44

 "세계 1위 큰 영광이지만 어떤 변화도 없다."
'슈퍼 루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박성현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서 지난주 2위보다 1계단 오른 1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지난주 랭킹 포인트서 유소연에게 약 0.15점 뒤진 2위였다. 그러나 11월 첫 주 순위서 8.41점이 되면서 8.38점의 유소연을 제쳤다. 

박성현은 지난주 일본 이바라키현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다. 반면 유소연은 공동 33위에 그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박성현은 투어 역사상 신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박성현은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에 이어 한국 선수 네 번째로 세계 1위 자리를 꿰찼다.
박성현은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영광"이라며 "순위 때문에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다. 랭킹에 올랐다는 사실보다 미래의 내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 상금랭킹 1위, 올해의 선수 2위, 평균타수 2위에 올라있어 전무후무한 5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박성현은 오는 8일부터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 6778야드)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한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