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왜 그랬을까"
배우 이태임이 '비행소녀'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그는 자신에게 충격을 줬던 악플에 대해 공개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서는 이태임이 자신의 비혼 라이프를 공개하고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태임은 자신의 비혼 라이프에 대해 "앞으로 5년은 비혼일 계획"이라고 '한정 비혼'을 선언했다. 그 이유는 임신. 이태임은 "아기를 갖고 싶어서 마흔 전에는 좋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고, 그 전까지는 비혼을 즐기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태임의 화려한 외모와는 다르게 그의 비혼 라이프는 소소했다. 12평의 작은 원룸에서 자신만의 삶을 누리고 있었다. 영양제를 종류별로 챙겨먹고, 아침부터 컵라면을 끓여먹으며, 물티슈 2장으로 집안 청소를 하는 '모태 털털' 이태임은 내숭 없는 일상 공개로 패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갑자기 일을 안 한 기간이 2년 정도 있었다. 그 때 당시에 은행에 빚을 져서 집을 샀는데 그걸 갚을 능력이 안 됐다. 갑자기 집을 팔고 평택에 있는 아버지 집으로 가게 됐다.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작은 집을 얻어서 오게 됐다"고 솔직하게 이유를 밝혔다.
아직도 과거 막말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그다. 이태임은 과거를 회상하며 "많이 힘들고 정말 부끄러웠다. 왜 굳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후회했다.
"나는 정말 악플이 많이 달린다"고 인정하는 그는 "악플을 보며 상처를 받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며 나름의 악플을 극복하는 비법을 전하기도 했지만 하나 마음에 꽂힌 악플이 있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악플을 보며 딱 하나 정말 마음에 꽂히는 게 있었다. '자살이나 하지'라는 댓글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악플은 흘리는 편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nyc@osen.co.kr
[사진] '비행소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