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마녀의법정’, 정려원 카리스마가 완성한 ‘시간순삭’ 드라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1.07 07: 05

‘마녀의 법정’ 정려원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정려원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드라마가 끝나 있다며 일명‘시간 순삭(순간 삭제) 드라마’라는 반응이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높은 드라마라는 것.
그 중심엔 정려원이 있다. 정려원은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을 통해 ‘정려원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 냈을 정도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실 정려원은 그간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서 주로 볼 수 있었다. 통통 튀는 여기를 선보였던 정려원이 ‘마녀의 법정’과 같이 강한 카리스마가 필요한 이런 드라마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의문이 있었는데 ‘핵사이다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려원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가 극을 이끌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였고 월화극 1위까지 견인했다.
지난 6일 9회 방송에서도 정려원의 카리스마에 집중해서 봤다는 반응이다. 수아(박소영 분)를 죽인 범인을 두고 민호(김권 분)와 태규(백철민 분)의 진술이 엇갈렸다. 모든 증거가 태규에게 유리하도록 나왔다.
수아와 함께 불려왔던 수아 친구마저 민호가 수아를 때려서 죽였다고 진술했다. 이듬(정려원 분)은 수아 친구에게 “왜 신고 안했냐. 네가 될 수도 있었다. 수아 할머니 생각은 안하냐”고 화를 냈다.
수아 친구는 수아 할머니를 멀리서 지켜보다가 결국 이듬에게 “태규가 끼던 장갑을 보냈다”고 했고 장갑을 확보한 이듬은 상호(허성태 분)를 찾아가 거래를 제안했다. 이듬은 “민호를 빼낼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 민호를 빼줄 테니 우리 엄마 곽영실이 어디 있는지 말하라”고 했다.
상호는 이듬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자신을 도와주기로 했던 갑수(전광렬 분)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걸 알고는 이듬에게 거래가 유효하냐며 연락했다. 그리고 상호는 이듬에게 곽영실(이일화 분)에 대해 충격적인 얘기를 했다. 상호는 이듬에게 “곽영실 씨 14년 전에 죽었다”고 말했고 이듬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날 시청자들은 정려원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에 감탄했다는 반응. 드라마의 무게감 있는 스토리에 전혀 밀리지 않고 자신의 연기를 온전히 펼치며 이듬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것. 진짜 곽영실이 죽었는지 의심이 가는 상황에서 정려원이 이 스토리를 어떻게 끌고 나갈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마녀의 법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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