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황제' 문세윤, 유민상이 '냉부해'를 초토화시켰다. 이들은 차원이 다른 식성을 자랑하며 셰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개그맨 문세윤과 유민상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유민상은 자신의 몸무게에 대해 "난 36살이다"라고 말했다. 136kg라는 것. 문세윤은 "난 24살"이라며 124kg라고 고백했다.
먼저 문세윤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문세윤의 냉장고에는 냉동만두, 치킨, 초콜릿 등이 있었다. 그는 "비상상황에 구급용품이다. 배고플 때 바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냉장고 속 초콜릿을 탐내더니 곧바로 그 자리에서 먹었다.
첫 번째 대결에선 미카엘 셰프가 닭요리 펌킨치킨을, 이연복 셰프가 복스테이크에 도전했다. 두 사람의 요리가 완성되자 문세윤은 그 어느 때보다 환한 표정으로 시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문세윤은 닭다리를 먹으며 뼈를 기가 막히게 발골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그는 "식사할 때 무조건 밥을 먹어야한다. 이연복 셰프의 볶음밥이 너무 멋있다"며 복스테이크도 흡입했다.
이어 문세윤은 두번째 대결에서 만들어진 유현수 셰프의 김치곱빼기, 레이먼킴 셰프의 레이먼킴치도 맛있게 먹었다. 심지어 그는 김치 곱빼기를 먹을 때 이른바 '스네이크' 먹방기술까지 펼쳤다. 흡사 뱀처럼 한입에 삼키는 것이었다.
이에 질세라 유민상도 가세했다. 유민상은 시청자들도 군침이 날 정도로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맛있는 녀석들'을 촬영하면서 청국장 11인분과 공깃밥 19공기를 먹었다고 먹부심을 부리기도 했다.
이처럼 셰프들의 치열한 승부보다 문세윤, 유민상의 먹방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MC, 셰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다음 방송에선 유민상의 냉장고가 공개될 차례. 이날 방송에선 이연복 셰프, 유현수 셰프가 승리를 거머쥔 가운데 과연 어떤 셰프가 유민상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또 유민상과 문세윤은 어떤 먹방으로 감탄을 자아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냉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