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과한 성교육 엄마x'안녕하세요'만 보는 남편[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07 00: 03

과한 성교육으로 아들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엄마가 출연했다.
6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는 엄마의 성교육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들은 "엄마가 콘돔 쓰는 법을 자세하게 가르쳐준다. 사면 훅 불어서 구멍이 났는지 아닌지 봐야한다 등의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야동 보지 마라고 갑자기 문을 열고, 티슈를 주면서 티슈 많이 준비해놨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 친구들한테까지 그러는 거 너무 창피하다"고 말했다.

엄마는 "아들이 여자친구와 손잡고 다니더라고 누나가 그러길래 걱정돼서 이야기한 거다. 그리고 아들 반응이 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장난 삼아 더 하게 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같이 출연한 한 친구는 "우리 엄마가 저러면 집 나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MC들은 "다른 이야기를 하냐. 아들의 학업같은 이야기. 엄마가 너무 그런 데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온 출연자는 남편이 '안녕하세요'에 빠져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안녕하세요'에 완전히 빠져있다. 같은 프로를 20번 보기도 한다. 주말에는 하루종일 이 프로만 본다"고 말했다.
남편은 "우연히 아내가 보길래 같이 봤는데 너무 재미있다. 일반인들의 현실적인 사연이 나오니까 실제 생활에도 응용할 수 있고 좋다. 특히 가부장적인 남편들의 사연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남편은 마니아답게 '안녕하세요'의 장단점까지 말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남편은 돈가스 중독이라고 밝혀 MC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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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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