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 내숭 제로 이태임의 '반전 가득' 비혼 라이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07 00: 15

배우 이태임이 '비행소녀'를 통해 반전 가득한 비혼라이프를 선보였다.
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서는 배우 이태임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임은 등장부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그는 비혼에 대해 "앞으로 5년간은 비혼일 계획이다. 제가 아기를 갖고 싶어서 마흔 전에는 좋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고, 그 전까지는 비혼을즐기고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첫 일정으로 수영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국보급 수영복 자태에 패널들은 "시작부터 다르다"라며 극찬했다. 이태임은 "물을 정말 좋아한다. 어렸을 때에는 진짜 날아다녔다. 별명이 '울산의 조오련'이다. 지금은 체력이 안 되지만 전에는 섬에서 섬으로 수영했다"며 남다른 수영 사랑을 전했다.
이태임은 생각보다 작은 집을 공개했다. 12평 원룸이라고 밝힌 이태임은 "갑자기 일을 안 한 기간이 2년 정도 있었다. 그 때 당시에 은행에 빚을 져서 집을 샀는데 그걸 갚을 능력이 안 됐다. 갑자기 집을 팔고 아버지 평택 집으로 가게 됐다.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작은 집을 얻어서 오게 됐다"고 사연을 밝혔다.
그는 막말 논란으로 자숙했던 기간에 대해 "힘들었지만 자책도 많이 하고 부끄러웠다. 내가 왜 굳이 그랬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다. 힘든 부분이 분명 있었다"고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이태임은 아침마다 자신의 이름을 인터넷으로 검색했고, 자신이 나온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강철멘탈'이라는 말에 이태임은 "내게는 정말 많은 악플들이 달린다. 그런 걸 보며 상처를 받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가 상처받은 악플이 딱 하나 있었다고. 이태임은 "딱 하나가 정말 마음에 꽂혔다. '자살이나 하지'라는 댓글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악플은 흘리는 편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태임은 영양제를 종류별로 챙겨먹으면서도 컵라면을 끓여먹는 식단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물티슈 2장으로 집청소를 하는 등 엉뚱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집순이'가 된 것에 "일이 있고 난 후 쉽게 나가서 놀지를 못하겠더라. 그 후에는 집에서 노는 게 편해졌다"고 말해 성격마저 변했다고 설명했다.
12평 원룸부터 '5년 비혼' 선언까지, 이태임은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내숭 없는 이태임의 비혼 라이프에 함께 출연한 패널들도 그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됐다며 박수를 쳤다. / yjh0304@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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