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스' 포맨, 알고보면 걸그룹앓이 '반전' 감성 발라더[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06 21: 30

포맨이 가을 감성을 물들이는 것은 물론, 입담까지 탈탈 털었다
6일 방송된 SBS POWER FM(107.7MHZ)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서 포맨(신용재, 김원주)가 출연했다. 
이날 DJ 국주는"비주얼 그룹이다"며 포맨을 소개, 포맨은 이번 타이틀 곡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를 선보였고, 특유의 감성 발라드로 단번에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두 사람은 "민수형이 써줬다"면서 자신들만의 색깔이 담긴 이번 정규앨범을 소개하면서, 윤민수와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전체 프로듀싱을 맡음에도 자주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 신용재는 "매번 라디오나올 때마다 흉봐서 미안하다"고 급 사과하면서 "프로듀싱해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명품 노래 실력에 수많은 청취자들은 '어떻게 하면 노래방에서 노래 잘하는 척 할 수 있냐'는 질문이 쇄도했다.  이에 신용재는 "본인 키에 맞게 선택하는거 가장 중요하다, 고음보다 어울리는 노래 찾아라"며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한 청취자로부터 "목관리하기 위해 삼겹살 먹는다는 것 핑계냐"는 질문에 신용재는 "핑계일 때도 있고 진짜 일때도 있다"고 웃더니 "이번 노래가 가장 높았다. 어느날 삼겹살 먹고 연습하니 노래가 잘 되고 효과있더라"며 그 이후부터 찾아 먹게 된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걸그룹 노래도 슬픈 감성으로 바꿔 부르는 두 사람의 개인기가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선미의 '가시나'를 포맨 식으로 재해석해 불렀고, 이를 들은 청취자들은 "갑자기 이 노래가 슬퍼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감성 발라더 포맨의 의외의 모습도 보였다. 평소 자신들의 노래보단 걸그룹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고백했기 때문.  두 사람은 러블리즈, 트와이스, 레드벨벳 팬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또한, 앞으로 콘서트에서 역시, 걸그룹 노래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ssu0818@osen.co.kr
[사진]'이국주의 영스트리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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