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자주 만나자" 슈퍼주니어, 엘프와 걸어온 12년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06 21: 11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렸던 슈퍼주니어의 컴백이다. 슈퍼주니어가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 새 앨범 발표의 기쁨을 만끽했다.
슈퍼주니어는 6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슈주랑 엘프랑 다시 'PLAY''에서 정규8집 'PLAY'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은혁은 "우리가 옛날 사람이지 않냐. 나도 V앱 이런 것을 잘몰랐다. 지금 시대에 맞춰나가야한다"라며 "팬분들도 이제 철판이 많이 두꺼워졌다. 함께 늙어가자. 하지만 우리 맘 속에 여러분이 소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성은 컴백소감에 대해 "잠을 잘 못잤다. 새벽에 멤버들에게 옛날 사진을 보냈다"며 "굉장히 설렜다. 오늘은 맘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해는 "군복무할 때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기분이 감격스럽다"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요즘 어린 친구들은 내가 슈퍼주니어를 모르기도 하더라. 이제 슈퍼주니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슈퍼주니어의 이번 타이틀곡 '블랙수트(Black Suit)'는 자유분방한 스윙 계열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를 주축으로 한 마이너 댄스 팝 장르곡이다. 어둠 속 찰나의 순간, 마음을 훔치기 위해 '블랙수트'를 차려 입은 자신감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루팡'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예성은 "앨범이 발표되고 나니 우리가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실감이 났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블랙수트' 뮤직비디오도 팬들과 함께 관람했다. 은혁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박쥐 한마리가 들어왔다. 다들 난리가 났다"고 회상했다.
반면 김희철은 "'슈주리턴즈'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수록곡 '빛처럼 가지마요'를 좋아했다. 그래서 앨범이 나오자마자 그 곡을 다운로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성은 동해가 직접 쓴 '비처럼 가지마요'부터 '스핀업' '예뻐보여' '런웨이' 등 이번 앨범 수록곡들을 차례로 불렀다. 모든 곡들이 다 타이틀감이라해도 될 정도로 단숨에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컴백을 앞두고 웹예능 '슈주 리턴즈'로 새앨범 작업기를 공개해왔다. 이는 조회수가 1500만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멤버들은 '슈주 리턴즈' 명장면을 더빙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성의 우는 모습, 동해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따라해야했던 것. 신동, 은혁은 예성을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슈퍼주니어는 음반 20만장 돌파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은혁은 "20만장이 넘으면 홈쇼핑에 '블랙수트'를 입고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슈퍼주니어는 "이번 활동은 팬들을 가까이 만나려고 노력 중이다. 기습 V라이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여러분들께 행복한 덕질을 선사할 것이다. 자주 만나자"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주니어와 엘프가 12년넘게 함께 해왔다. 영원한 친구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우리를 만날 때 설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끝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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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v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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