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와 세븐틴이 같은 날 컴백한 가운데 나란히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보이그룹의 저력을 뽐냈다.
슈퍼주니어의 신곡 'Black Suit'는 6일 오후 7시 기준 벅스 7위, 네이버뮤직 10위, 소리바다 13위, 지니와 올레뮤직 19위, 멜론 20위로 첫 진입했다.
세븐틴의 신곡 '박수'는 네이버뮤직과 벅스에서 4위, 멜론 11위, 지니와 올레뮤직 18위, 소리바다 20위로 진입성적을 기록했다.
슈퍼주니어와 세븐틴은 이날 오후 6시 동시에 컴백하며 가요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두 그룹은 컴백 기념 행사에서도 서로를 응원했다.
이특은 "오늘 우리와 같이 컴백하는 세븐틴 멤버 승관에게 어제 연락이 왔더라. 승관이가 '형, 내일 같이 컴백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슈주리턴즈도 다 챙겨봤다'고 하더라. 나도 '방송에서 보자. 파이팅'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특은 "시간이 계속 흐르면 우리를 제외할 수도 있는데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그룹과 함께 언급되는 것이 감사하다"라며 "슈퍼주니어는 시간이 흘러도 그 시대에 새로 나온 보이그룹, 걸그룹과 늘상 라이벌이 될 수 있는 그룹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세븐틴 호시 역시 "슈퍼주니어는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면서 꿈을 키웠던 선배님들이다. '꿈을 이뤘구나'라고 생각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쏘리 쏘리' 춤을 친구들 앞에서 췄다. 선배님들처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처럼 훈훈한 경쟁을 펼치게 된 슈퍼주니어와 세븐틴. 두 그룹은 음원차트에도 함께 상위권으로 진입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이번 타이틀곡 'Black Suit'는 자유분방한 스윙 계열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를 주축으로 한 마이너 댄스 팝 장르곡이다. 세븐틴의 '박수'는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세븐틴만의 에너지로 뚫고 나가겠다는 다짐과 건강한 에너지를 담았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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