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가 결과물을 내야 한다... 동료들 잘 이끌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06 17: 41

"득점력은 내가 자신 있는 부분이고 항상 잘해야되는 것."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6일 수원에서 소집돼 이날 수원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오는 10일 콜롬비아(수원), 14일 세르비아(울산)와의 친선경기를 각각 앞둔 대표팀은 이날 신입코치 상견례 등과 함께 간단한 몸풀기에 나섰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 역시 소속팀 경기를 끝내고 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전날 열린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신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서 맹활약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 역시 토트넘 전술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기분좋게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누구보다 잘해야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무거운 마음으로 온다"라고 하며 "항상 저번보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소집한다. 소속팀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소집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최근 클럽에 비해서 대표팀에서는 아쉬운 활약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골을 넣으면 좋다. 대표팀에서 넣으려고 하는데 쉽지만은 않았다. 경기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뭔가가 부족했다. 축구는 결과 뿐이다. 내가 결과물(골)을 내야만 한다. 내가 대표팀 선수를 이끌고 항상 달려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많이 분석하고 공부하면 언젠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라고 하며 "득점력은 내가 자신 있는 부분이고 해야되는 부분이다. 항상 잘 유지해왔고 더 잘 유지해야되는 부분이다. 클럽 득점으로 자신감을 찾았다. 나말고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태용호는 강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자신감을 가지고 잘하는 것을 하다보면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동료들을 격려했다. /10bird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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