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성장·믹스유닛"..세븐틴이 밝힌 정규2집 관전포인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06 17: 20

색다른 세븐틴이 왔다. 
세븐틴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정규2집 'TEEN, 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세븐틴 멤버들이 곡부터 안무까지 직접 완성한 새 앨범에 대해 설명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븐틴의 정규2집은 올해 진행된 세븐틴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 첫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더 성장한 세븐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세븐틴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출발점이자, 또 성장에 초점을 맞춰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고민한 앨범. 

무엇보다 이번 앨범이 특별한 것은 새로운 유닛의 탄생이다. 세븐틴은 새 앨범을 통해서 보컬, 힙합, 퍼포먼스 유닛과는 또 다른 믹스유닛을 론칭했다. 
우지는 "이번 믹스유닛 같은 경우엔 세븐틴이 앨범을 내면서 안 보여줬던 조합을 믹스로 보여주려고 했다. 새로운 모습들. 멤버들끼리 이렇게 뭉치면 어떤지, 저렇게 뭉치면 어떤지 원해서 믹스유닛을 새롭게 해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호시와 우지는 다섯 번째 트랙 '날 쏘고 가라'를 통해 두 멤버의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며 에스쿱스, 정한, 원우, 디에잇, 승관, 디노는 세 유닛이 고루 능력을 발휘하며 '플라워(Flower)'라는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조슈아와 버논은 '로켓(ROCKET)'에서 둘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고, 준과 민규, 도겸은 함께 '헬로(Hello)'를 선사하겠다 밝혔다.
지난 2015년 데뷔해 올해로 3년차가 된 세븐틴은 빠르게, 그리고 탄탄하게 성장한 그룹이다. 벌써 세븐틴을 롤모델로 꼽는 후배들도 등장했다. 이들은 데뷔 당시부터 자체 제작돌로 주목받았고, 이로 인해 세븐틴의 색깔과 정체성을 더 빠르게 어필할 수 있었다. 우지를 비롯해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을 하는 만큼 세븐틴 멤버들의 이야기를 앨범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호시는 "많은 분들이 보기에 세븐틴이 그냥 탄탄대로를 걷는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앨범 자체가 고민인 것 같다. 우리 나름 고민을 많이 했다. 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우리가 곡과 안무를 만들기 때문에 내적인 고민과 방황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에스쿱스도 "연습생 때부터 함께 지내며 느꼈던 감정을 '올원'에 담았고, 이번 정규앨범도 우리의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세븐틴이 밝힌 새 앨범의 포인트는 '성장'. 그리고 멈추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세븐틴의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자 각오였다. 디에잇은 "무대를 보고 나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뿌듯하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가수가 되고 싶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세븐틴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seon@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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