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어쨌든 다시 뛴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11.06 17: 02

 아우디 코리아(사장 세드릭 주흐넬)가 아우디 모터스포츠 기술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The New Audi R8 V10 plus Coupe)'의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 행사를 가졌다. 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포토 세션을 열고, 고성능 스포츠카의 내외관을 공개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1년 반 만에 갖는 출시 행사"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 내용은 그냥 신차 출시를 알리는 사진 세션 뿐이었다. 아우디 코리아의 정상화가 완전하게 이뤄지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아우디 코리아가 신차를 출시했고, 판매가 재개 됐다는 점이다. 2억 4900만 원이나 하는 고가의 차이지만 올해 국내 판매분 43대 중 이미 31대가 출시도 되기 전에 예약 판매가 완료 됐다고 한다. 

아우디 R8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다. 여기에 이날 선보인 신차는 위력이 더해졌다.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는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이 60마력 강해져 610마력에 달한다.
최첨단 5,204cc V10 가솔린 직분사(FSI) 엔진과 최적화된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이 3.2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30km/h, 연비는 6.5km/l(복합연비)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변속기와 기어 레버가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시프트-바이-와이어(shift-by-wire) 기술이 적용 됐다. 
차체는 가벼워졌고, 다이내믹한 주행에 적합하게 설계된 아우디 마그네틱 라이드 서스펜션을 장착했으며 상시 사륜구동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을 갖췄다. 새로운 콰트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자 유압식으로 작동 되는 수냉식 다판 클러치와 새로운 리어 패시브 디퍼렌셜 락킹 시스템을 표준으로 장착해 주행 상황, 운전자의 설정에 따라 토크를 가변적으로 배분한다.
허니콤 구조 라디에이터 그릴이 스포츠 본능을 암시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수직 그릴 플랩, 더 넓고 낮아진 차체는 강렬한 역동성을 표출한다. ‘아우디 버추얼 콕핏’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와 ‘퍼포먼스 모드’는 폭발적인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돕는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Audi Drive Select)’를 통해 컴포트 (Comfort), 자동 (Auto), 다이내믹 (Dynamic), 개별 맞춤형 (Individual)의 4가지 운전모드 선택이 가능하며, 마른 노면(Dry), 젖은 노면 (Wet), 눈 쌓인 노면 (Snow)의 3가지 노면 상태에서 선택이 가능한 ‘퍼포먼스 모드’가 추가 됐다. ‘퍼포먼스 모드’는 노면 마찰 계수를 예측 감지해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른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는 모드에 따라 가속페달, 서스펜션 댐핑, 변속 타이밍, 스티어링 강도, 콰트로 시스템의 토크 배분률,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가변 배기 등이 조절 된다.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는 아우디의 독자적 고강도 차체 구조인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 (ASF)’을 기반으로 경량 설계 됐다. 아우디 R8 쿠페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한 바디에 카본 파이버 강화 플라스틱(CFRP)을 대거 적용해 차체 중량은 202kg에 불과하지만, 차체강성은 이전 모델 대비 40% 증가했다.
헤드라이트는 각 37개의 LED로 이루어진 LED 헤드라이트 시스템에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 (Audi Laser Light)’ 상향등을 장착했다.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는 아우디가 최초로 양산 모델에 도입한 라이팅 기술로 약 600미터 거리까지 조사가 가능하다. LED 상향등 대비 조명 거리는 2배, 밝기는 3배로 시야 방해를 최소화 하고 시인성을 높여준다.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에는 이전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실린더 온 디맨드 (CoD)’, ‘타력 주행’ 기능도 실렸다. ‘실린더 온 디맨드’ 기술은 일정 엔진 온도와 차량 속도, 엔진 회전수 및 차량 부하에 따라 좌측 혹은 우측 5개의 실린더 뱅크를 사용하지 않고 5기통으로 주행하는 기술이다. 최적화된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타력 주행이 가능해 고성능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연료 효율성을 보여준다.
디지털 계기판인 ‘아우디 버추얼 콕핏 (Audi Virtual Cockpit)’은 운전자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시각 정보를 제공한다. ‘아우디 버추얼 콕핏’은 12.3인치 컬러스크린에 선명하고 뛰어난 해상도와 조작이 쉬운 운전자 친화적 레이아웃으로 제작 됐다.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MMI)’의 모든 기능이 내장 돼 있어, MMI 터치를 포함한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및 후방 카메라, 보이스 컨트롤, 블루투스 및 DMB 튜너, 아우디 뮤직 인터페이스,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550와트 16개의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Bang&Olufsen) 사운드 시스템은 정교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 4900만 원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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