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男주연상 치열"..'청룡' 송강호vs이병헌, 2년연속 각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1.06 16: 17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이달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6일)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조연상, 여우주조연상, 신인남녀상, 각본상, 촬영조명상, 미술상 등 15개 부문별로 각각 5명(개)의 후보자(작)들이 발표돼 수상자(작)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모든 시상 부문의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수상의 영광을 누리겠지만 가장 열띤 접전을 벌인 부문은 남우주연상이다.
올해 유일하게 천만(1218만 6205명, 영진위 제공·이하 동일) 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의 송강호부터 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의 설경구, 정통 사극 ‘남한산성’의 김윤석과 이병헌, 올 초 531만 6015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더 킹’의 조인성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후보로 올랐다.

특히 송강호와 이병헌은 지난해 각각 ‘밀정’,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던 것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주연상 후보가 돼 각축을 벌인다. 작년에는 이병헌이 트로피를 차지했기에 올해의 결과는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섯 명의 배우 모두가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력과 대중성, 인기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누가 받든 납득이 가는 결과이겠지만 결론이 나기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충무로 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았으니 심사 과정이 치열할 것은 이상할 게 없다. 과연 청룡영화상이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궁금하다./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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