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출전하는 2017 넥스트제너레이션 ATP 파이널스, 안방 팬 찾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06 15: 56

세계 남자 프로 테니스 차세대 스타들이 안방 팬들을 찾아간다.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skySports)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2017 넥스트제너레이션 ATP 파이널스(이하 파이널스)를 독점 위성 생중계한다.

 
파이널스는 21세 이하 ATP 상위 랭커 7명과 대회 개최지인 이탈리아 유망주 1명이 출전하는 대회로 올해 신설됐다. 특히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삼성증권 후원, 54위)이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2017 ATP 월드 투어 파이널 출전을 이유로 참가를 포기했지만, 정현을 비롯해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37위), 카렌 하차노프(러시아, 45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48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51위), 제러드 도날드슨(미국, 55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65위) 등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틀이 얼굴을 내민다.
 
정현은 올 시즌 ATP 상위 랭커 즈베레프, 다비드 고팽,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구트 등을 한 차례씩 꺾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루블레프 역시 ATP 250 시리즈 2017 크로아티아 오픈 남자단식 우승 및 메이저 대회 2017 US 오픈 남자단식 8강에 진출했다. 샤포발로프 또한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로저스컵 단식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라파엘 나달을 꺾었고, 2017 US 오픈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대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A조 4명, B조 4명이 각 조에서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예선을 거쳐 11일 준결승전, 12일 3-4위 결정전 및 결승전 순으로 진행된다.
 
스카이스포츠는 7일 밤 10시 B조 하차노프 대 메드베데프의 경기에 이어 펼쳐지는 A조 정현 대 샤포발로프 경기(8일 밤 12시 예정)를 시작으로 라운드 로빈 주요 경기와 대회 준결승전, 3-4위 결정전 및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특히 정현 출전 경기는 모두 생중계할 계획이다. 중계 해설에는 박찬, 박봉서 캐스터와 김성배, 유진선, 임규태 해설위원이 나선다.
 
유창섭 스카이스포츠 팀장은 “파이널스에 21세 이하 최강자 즈베레프가 불참하면서 정현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는 세트당 4게임이 펼쳐지고 서브 시 공이 네트에 맞고 들어가도 인플레이가 선언되는 등 새로운 규정이 적용돼 보다 스피디하고 역동적인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오는 11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대회 출전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정현 테니스 라켓, 테니스 가방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dolyng@osen.co.kr
[사진] 스카이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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