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1루 전담 없어 고민, 구자욱-류지혁"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1.06 15: 51

"1루를 전문으로 뛴 선수가 없어 고민이다."
아시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대표팀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후 두 번째 훈련을 실시했다. 선동렬 대표팀 감독은 포지션 중에서 1루에 대한 걱정을 말했다. 
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가장 걱정되는 포지션으로 1루수를 꼽았다. 대표팀 선수 중에서 1루를 전문적으로 뛴 선수가 없기 때문. 

선 감독은 "구자욱에게 1루를 맡기고 훈련 중이다. 구자욱이 1루 경험이 있는데, 올해는 외야수로만 뛰어서 부담될 수 있다. 선수 본인이 부담된다고 하면 고민이 될 거 같다"며 "일단 구자욱에게 맡겨보고, 멀티 플레이어인 류지혁과 최원준에게도 오늘부터 1루수 훈련을 받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합숙 훈련에 1루수 미트를 들고 온 선수는 구자욱과 류지혁 두 명이었다고 한다. 구자욱은 2016시즌 1루수로 뛴 경험이 있다. 
구자욱이 대표팀 1루수를 맡는 것이 최상의 전력이 된다. 외야에는 이정후, 안익훈, 김성욱, 나경민 등이 있어 고른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선 감독은 "박민우와 김하성은 붙박이다. 나머지는 멀티 플레이어로 기용할 생각이다. 하주석이 어제 첫 훈련에서 오른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오늘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갔다. 원래 발목이 안 좋다고 하니 며칠 쉬면서 상태를 볼 것이다. 수비가 안 된다면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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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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