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 “MLB 제의 사실...거취 신중하게 결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06 15: 36

KIA의 우승주역 로저 버나디나(33, KIA)가 어디로 갈까.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이 6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2017 프로야구를 빛낸 영광의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KIA의 우승주역 버나디나는 득점상을 수상하며 외국선수 중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7시즌 버나디나는 139경기에 나와 178안타(27홈런) 118득점 111타점 32도루 타율 3할2푼을 기록했다.

최근 버나디나가 메이저리그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는 미국 ESPN의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버나디나는 “몇몇 메이저리그팀들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KIA 선수로 우승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에이전트와 거취에 대해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확인했다.
버나디나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확정된 것은 물론 아니다. 조건만 맞는다면 그가 KIA에 남아 2연패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버나디나는 KIA의 우승영상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등 한국무대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버나디나는 “올 시즌 KIA 팬들과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 거취 문제는 아직 모른다.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삼성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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