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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빙구, 오스트리아-헝가리 원정... 실전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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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2018 평창 올림픽 본선을 겨냥하고 있는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유럽 원정을 통한 실전 담금질에 나선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21위)은 6일 오전 출국,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막을 올리는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에서 덴마크(14위), 오스트리아(16위), 노르웨이(9위. 이상 2017 남자 대표팀 세계 랭킹)와 차례로 격돌한다.

총 25명의 선수로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서는 남자 대표팀은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제외된 주전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의 공백을 박성제(하이원)와 황현호(안양 한라)가 어떻게 메우는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전망이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10일 오전 1시에 처음 맞붙는 덴마크를 상대로 1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2월 코펜하겐 원정에서 0-2로 졌고, 지난 2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는 4-2로 승리했다.

11일 오전 4시 30분 열리는 2차전에서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백지선호’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4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5로 완패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역대 전적에서도 남자 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 1승 5패로 뒤져있다. 지난해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6 EIHC에서 거둔 6-4로 승리했을 뿐,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매번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오스트리아는 이번 대회에 콘스탄틴 코마렉, 브라이언 레블러, 토마스 훈뎃펀트 등 주력 선수 대부분이 출전하지만 토마스 라플과 도미니크 하인리히(이상 잘츠부르크) 등 일부는 소속 팀의 챔피언스하키리그 일정 탓에 소집되지 못한다.

11일 밤 10시에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노르웨이전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다. 평창 올림픽 본선 C조에 편성된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 정예 멤버를 대거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로서는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톱 클래스 팀을 상대로 제대로 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 EIHC에서 1-3, 이에 앞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2-5로 각각 패한 바 있다.

7일 오후에 출국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22위)은 헝가리 미슈콜츠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 대회에서 헝가리(15위), 덴마크(11위), 프랑스(13위)와 격돌한다.

강팀들을 상대로 쌓은 실전 경험이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린 2017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스웨덴(5위), 스위스(6위) 대표팀과 미네소타, 위스콘신 등 전미대학체육연맹(NCAA) 1부리그 강팀 등 한 수 위의 상대들과 실전 담금질을 펼쳐왔다.

헝가리와 덴마크, 프랑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7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 속했던 팀들로, 객관적 레벨에서는 한국보다 조금 우위에 있지만,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상대로 평가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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