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신인상' 이정후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06 14: 21

‘괴물신인’ 이정후(19·넥센)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이 6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2017 프로야구를 빛낸 영광의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관심을 모은 신인상에서는 이정후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부터 신인상은 점수제로 수상기준이 바뀌었다. 세 명의 후보에게 차등점수를 주고 최다점수를 얻은 선수에게 상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이정후는 535점 만점에 503점을 획득했다. 2위는 141점의 김원중(롯데), 3위는 정현(kt, 113점)이었다.

이정후는 고졸신인으로 최초로 한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정후는 타율 3할2푼4리(전체 13위), 179안타(역대신인최다) 111득점(역대신인최다) 47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불과 지난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인이라고 도저히 믿기 어려운 기록이었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 올스타까지 선정되며 이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별로 우뚝 섰다.
수상 후 이정후는 "기회를 주신 장정석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실수를 하더라도 칭찬과 격려를 해주신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드린다. 내가 잘한 것은 없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선배님들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좀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이정후의 신인상은 너무나 압도적이라 이견을 전혀 제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신인상 수상으로 이정후는 다시 한 번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우뚝 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삼성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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