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리그 ERA 1위' 이대은, "좋은 야구 선수 되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1.06 14: 04

예상대로였다. 대표팀 우완 이대은(28·경찰야구단)이 퓨처스리그를 평정했다. 내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가 유력한 가운데 이대은은 남은 1년을 더 알차게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과 일본에서의 프로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대은은 지난해 말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한 시즌을 보냈다. 성적은 화려했다. 19경기에서 98⅓이닝을 던지며 7승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최고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98⅓이닝 동안 무려 14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뽐냈다. 피안타율도 2할2푼에 불과했다. 경찰야구단의 북부리그 7년 연속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이대은은 해외파 규정에 따라 복귀 후 2년간은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다. 다만 그 사이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며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대은은 내년 열릴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순위가 확실시된다는 평가다. 지명권을 가진 kt 또한 이대은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대은은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에 북부리그 평균자책점상 수상자 자격으로 참가한 자리에서 소감을 밝혔다. 제복을 입고 시상식에 등장한 이대은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와 좋은 상을 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야구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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