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승' 펩, "두 달 연속 승리하는 건 정말 대단한 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06 12: 11

"두 달 연속 승리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끝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날과 홈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11경기(10승 1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우승 후보인 첼시, 리버풀, 아스날을 잇따라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 시즌 우승 후보를 상대로 단 2승을 챙겼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어느 팀이든 우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과거의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한다 해도 다음 경기서 패배할 수도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다른 팀들은 우리를 상대로 승리하고 싶어하지만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면 첼시, 아스날, 리버풀 그리고 상위권에 있는 다른 팀들을 상대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지난 2일 이탈리아 나폴리 원정길에 올라 4-2로 승리했다. 사흘 만에 치러진 리그 경기서 아스날에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날이 주중 경기가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우리는 정말 강했고 모두가 잘 뭉쳤다"며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 이제 내가 바라는 건 선수들이 A매치를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지난 8월 본머스전 승리 이후 두 달 넘게 패하지 않았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파죽의 15연승을 질주했다. 맨시티의 다음 상대는 두 시즌 전 우승컵을 안았던 레스터 시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은 리그 챔피언이었다. 우리는 원정에 가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두 달 연속으로 연승을 지속하고 있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우리가 아주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고 칭찬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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