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호날두-벤제마, 골 없어도 평화로운 마음 가질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1.06 11: 48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득점하지 못하고 있지만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서 라스 팔마스를 3-0으로 완파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지로나(리그)와 토트넘(챔피언스리그)에 2연패한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23점을 기록한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레알의 고민도 깊어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와 벤제마가 무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올 시즌 나란히 7경기에 나와 1골씩을 넣었다. 
이에 지단 감독은 경기 후 가진 현지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 "모르겠다. 나는 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은 계속 일을 해야 하고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호날두와 벤제마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것이 사실이다. 그들이 몇 골을 넣을지 모르겠다"고 최근 둘의 부진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은 처음 불행하지만 중요한 것은 일을 계속하는 것이고 그들이 무엇을 하는가이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평화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단 감독은 "미디어들은 항상 부정적인 것만 생각하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본다. 호날두는 이스코 골에 도움을 줬고 그것을 기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는 그가 득점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해 한다. 정말 아름다운 골이었다"면서 "우리는 그가 득점하기 좋아하고 득점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가 차이를 만들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금 리그에서 그가 골을 넣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다른 경기에도 출전한다. 그는 팀에 도움이 된다. 결국 그는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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