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AC밀란 루머? 그냥 내버려 둬...첼시에 집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1.06 09: 39

첼시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부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서 후반 10분 터진 모라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달린 첼시는 7승1무3패, 승점 22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날 라이벌 맨유와의 승리로 첼시에 쏟아졌던 여러 루머들도 한순간에 봉합되는 분위기다. 첼시는 감독 교체설부터 내분설까지 클럽 안팎으로 좋지 않은 소문이 떠돌았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인 '안키오 스포르트'와의 인터뷰 때문에 내년 AC밀란 부임설이 떠돌았다. 이탈리아 언론은 빈센초 몬텔라 감독이 이끄는 AC밀란의 부진과 콘테 감독의 연관성을 부각시켰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4월 첼시와 3년 계약을 맺었고 곧바로 첼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가 이끄는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경기에서 연패한 데 이어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무1패로 좋지 않자 루머가 쏟아졌다.
콘테 감독은 이날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AC밀란? 그건 그냥 내버려 둬라. 우리는 집중력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온전히 첼시에 집중하고 있고 진정으로 첼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 사실상 AC밀란 이적설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또 그는 "우리가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울 수 있다"면서 팀 사기를 북돋웠다. 
한편 콘테 감독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를 이날 스쿼드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만약 스쿼드 안에 4명의 미드필더가 있고 2명이 다쳤다면 시스템을 변경하거나 수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그들이 돌아왔고 우리는 잘해줬다"면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만큼 루이스의 결장은 전술적인 결정이었다"면서 "선택은 자연스러운 것이었고 내가 맞았다는 것을 증명해줬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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