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나가라'는 서포터스에 "진짜 마르세유 팬들 감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06 09: 10

자신을 조롱한 관중에게 하이킥을 날려 구설에 시달리는 파트리스 에브라(마르세유)가 입을 열었다.
에브라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원정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 비토리아전을 앞두고 퇴장 당했다. 자신을 모욕한 관중에게 왼발 하이킥을 날린 에브라는 대회 사상 최초로 경기 시작 전 퇴장 당한 선수가 됐다.
에브라는 6일 펼쳐진 캉(5-0 승리)전서 구단 징계로 쉬었다. 마르세유 팬들도 그를 외면했다.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에브라는 팀과 서포터스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당신이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 걸 원치 않는다. 에브라 나가라"고 비난했다.

에브라도 곧바로 맞대응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진정한 마르세유의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그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썼다.
에브라는 또한 "오늘 밤 동료들이 잘해줬다. 대단한 결과를 얻은 그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에브라는 UEFA의 징계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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