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과 도경수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의 제작진이 치열했던 촬영 현장의 모습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6일 첫 공개했다.
‘7호실’의 비밀을 여는 7개의 열쇠라는 키워드로 구성된 영상은 제목의 의미부터 망해가는 DVD방 사장 두식(신하균 분)과 알바생 태정(도경수 분)의 모습을 통해 감독이 그려내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해 호기심을 해소시킨다.
비밀스러운 공간이자 두 사람의 운명이 걸린 공간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제작된 세트는 “빛의 느낌과 시간, 사건에 따라서 똑같은 공간이 다르게 보일 수 있게 했다”는 이용승 감독의 의도대로 인물들의 꼬여가는 상황과 심리 변화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게 완성됐다.
마지막으로 김동영,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황정민, 전석호, 김도윤, 정희태 등의 배우들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7호실’은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에 맞게 재미와 페이소스, 그리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포기하지 않은 영화이다.
주변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장르적 재미를 느낄 수 있는 ‘7호실’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이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열혈 생존극 ‘7호실’은 11월 15일 개봉한다./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