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런닝맨'에 최적화된 게스트다. 강다니엘이 타고난 예능감으로 '빅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범죄자의 도시' 특집으로 꾸며져 강다니엘, 조세호, 하연수, 노사연이 출연해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강다니엘은 누구보다 예능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그는 상금 120만원을 팀원 조세호, 전소민, 송지효에게 나눠줘야하는 상황에서 혼자 독식하려했다. 조세호, 전소민, 송지효에게 각각 1만원씩만 주고 나머지 117만원을 자신이 가지려한 것.
그러면서 강다니엘은 팀원들에게 특유의 순수한 웃음으로 "나를 믿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팀원들은 반란카드를 꺼내며 다시 강다니엘을 역습했다.
결국 강다니엘은 가져갈 수 있는 돈이 0원이 됐지만 팀원들은 믿었던 그의 배신에 황당해했다. 심지어 강다니엘이 미소를 지으며 "나중에 내가 밥이라도 사드릴테니까 만 원씩"이라고 말하는 반전까지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강다니엘은 본격적인 레이스에서도 이광수에게 선제공격을 시도하는 등 톡톡환 활약을 선보였다. 비록 이광수에게 이름표를 뜯기는 수모를 당하긴 했지만 그마저 폭소를 안겼다.
이처럼 강다니엘은 아직 예능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런닝맨'의 묘미를 살려가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순둥한 마스크와는 색다른 매력이었다.
예능출연만 했다하면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강다니엘. 그는 이번에도 또 한번 예능감을 발휘하며 대세 중의 대세임을 재입증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