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티의 질주는 계속된다... 리버풀-첼시 이어 아스날마저 격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06 01: 11

'펩시티'의 무패행진이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31점(10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아스날은 패배한 승점 19점(6승 1무 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도 맨시티는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3-5-2를 즐겨 사용하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날전에서 3-4-3을 선보였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세르지오 아구에로의 투톱이 아닌 라함 스털링 -  아구에로 - 르로이 사네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맨시티는 아스날 상대로도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데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한 패스로 아스날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데 브라위너가 빠르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비록 알렉산드로 라카제트에게 한 골으르 허용하기는 했지만 맨시티는 후반 5분 아구에로의 페널티킥, 후반 29분 가브리엘 제수스의 쐐기골로 손쉽게 승리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조세 무리뉴 감독 특유의 재미없는 수비 축구라는 비판을 받는 것과 다르게 맨시티는 결과와 내용 모두 잡고 있다. 맨시티는 11경기 38득점으로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이번 시즌 강팀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맨시티는 리버풀전 대승(5-0 홈 승리)를 시작으로 첼시(0-1 원정 승리)에 이어 아스날마저 잡아내며 EPL 빅 6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가 제대로 자리 잡으면서 강팀 약팀을 가리지 않고 파상공세를 퍼붓는 것이 경기 결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맨시티가 보여준 경기력은 무패 우승을 노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공수 모두 완벽하게 돌아가며 유럽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펩시티'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펩시티의 도장깨기에 남은 전반기 빅 6 팀은 지역 라이벌 맨유와 토트넘. 맨시티는 오는 12월 11일 맨유 원정경기를 가진다. 그리고 12월 17일 토트넘을 홈으로 부른다.
남은 두 팀마저 제압하며 맨시티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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