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밤도깨비' 타이거JK, 편견에 가려 몰랐던 아픈 과거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06 06: 49

타이거JK가 힘들었던 과거사를 고백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항상 센 이미지로 보였던 타이거JK. 하지만 그는 50억 사기 사건으로 주눅들어 있었고, 심지어 그동안 음악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는 집 한채 갖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지만,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마저도 가식이라는 비난을 들었다.
5일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서는 타이거JK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타이거JK는 평소 우리가 알던 이미지와 달리 자신감 없어 보이는 모습으로 어쩔 줄 몰라했다.
그는 "평소 내 이미지가 무섭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자막에서 그렇게 표현되니 거기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그는 의외로 순둥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동생들이 시키는 건 뭐든 열심히 했고, 벌칙을 받을 때조차 "분량 많이 나오겠다"고 좋아했다.
이날 그는 장소를 이동하며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동안 50억 사기 사건으로 너무 힘들었다는 것. 그는 "아내 윤미래는 충격으로 마이크까지 놓았다. 그 와중에 아버지까지 암으로 돌아가셨다. 가진 돈이 5천원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에서 '집 한채 갖는 것이 꿈이다'고 했는데, 그것마저도 사람들은 가식으로 알더라. 실제로 집에서도 쫓겨날 뻔 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밤도깨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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