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②] ‘도둑놈’ 소시막내 서현→배우 서주현, 성공적 첫 걸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1.06 06: 49

그룹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서현이 ‘도둑놈, 도둑님’을 통해 배우 서주현으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5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아 아이돌에서 배우로 다시금 거듭난 서주현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50부작이라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서주현은 극 중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수사관으로 극의 걸크러시를 담당하는 강소주 역을 맡아 그간의 참하고 조용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열혈 수사관으로 분한 서주현은 액션부터 깊은 감정연기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아이돌 주연작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맨손 격투부터 업어치기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액션 연기는 통쾌함과 함께 보는 재미를 높였고 유독 극 중 감정 씬이 많았던 서주현은 진심이 담긴 눈물 연기로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상대역 지현우와의 케미스트리도 인상적.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언제 알게 될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던 두 사람은 마지막 회에서 전통혼례를 치르고 부부의 연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일 년 후 임신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렇듯 서주현은 아이돌 서현의 모습을 지우고 배우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스스로 입증했다. ‘도둑놈 도둑님’을 통해 연기돌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서현이 이에 힘입어 배우로서도 완벽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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