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최시원, 강소라에 "내가 바뀌면 네게 남자 해도 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05 21: 29

최시원이 강소라에 의해 달라졌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는 강수푸드 하청업체를 만났다가 갑질 현장을 알게 되고 변화를 결심하는 변혁(최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혁은 백준(강소라 분)을 찾으러 갔다가 강수푸드 하청업체 공장에 방문하게 됐고, 백준과 공장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백준은 자살하려던 공장장을 구한 후 그에게 "죽는 것만 빼고 다 하라. 강수푸드 하청업체로 20년 넘게 한 것만 해도 대단한 것 안다"고 다독였다.
공장장은 "백부장 있을 때만 해도 이러진 않았다. 갑질도 적당히 막아줄 줄 알았다. 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은 일찍 가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했다. 이를 들은 백준은 울컥했다.
이를 들은 후 변혁은 백준에게 "내가 갑질의 주역이 된 거냐"고 물었고, 백준은 "너도 시키는 대로 하는 것뿐이지 않냐. 일반 사원들처럼. 하지만 나는 너가 일반사원과는 조금 달랐으면 좋겠다. 너는 결과를 바꿀 만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 
백준은 이어 "청소업체 경우도 그렇다. 솔직히 열받지만 10년 넘게 싸우던 것들을 너라서 바꿀 수 있었던 것 아니냐"라며 "너라서. 너이니까 할 수 있는 거다"고 변혁에 용기를 불어넣았다.
변혁은 이에 백준의 손목을 잡고 "네 말대로 내가 달라지면 그 땐 어떻게 되는 거냐. 내가 정말 바뀌면 그 땐 나 너한테 남자 해도 되는 거냐"고 물었다. 백준은 그 순간 권제훈(공명 분)의 "너 혁이 좋아해?"라는 말을 떠올렸고, 아무런 답을 할 수 없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변혁의 사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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