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황금빛' 결국 제 자리‥갈등만 깊어진, 두 자매의 운명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06 07: 03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갈등의 골이 깊어진 두 자매의 운명이 긴장감을 더했다. 
5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에서는 지수(서은수 분)와 지안(신혜선 분)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날 지안은 가족들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마음을 먹었고, 자신이 진짜 딸이 아니란 사실에 대해 얘기를 꺼내려 했다.이때 몰래 지안의 뒷조사를 시작하며 DNA 검사까지 모두 치룬 재성은 DNA 검사결과서를 내밀며 선수쳤고, 이내 "너 누구냐"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지안이 모든걸 알고도 자신들을 속였다고 오해한 재성은 자신을 기만한 지안에 크게 분노했고, 분을 참지 못하며 결국 지안의 집으로 쳐들어갔다.  마침 집에 있던 태수를 보자마자 재성은 가족들 앞에서 이 사실을 모두 폭로했고, 마침 방에서 내려오던 지수는 자신이 진짜 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곤 충격에 휩싸였다. 
믿었던 부모님의 딸 바꿔치기란 말도 안 되는 상황. 혼란에 빠진 지수에게 재성은 "너가 은석이구나"라며 다가갔으나, 지수는 집에서 도망치며 잠적을 감췄다. 
 
이때 지안은 부모님이 걱정된 탓에 집으로 부리나케 뛰어왔고, 마침 집 앞에서 재성에게 무릎을 꿇으며 죄송하다고 싹싹 빌고 있는 아버지 태수를 목격하고 말았다.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얼굴을 땅에 묻으며 싹싹 빌고 있는 아버지의 수모를 직접 눈으로 목격한 지안은 더욱 충격을 받으며 결국 이성을 잃고 말았고, 혼이 빠진 듯 바깥에서만 서성거리며 집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지수는 자신이 돌아오기 전부터, 사과도 받기 전부터 지안만 찾아대는 태수와 미정의 모습에 또 한번 실망하고 말았다.  지수는 "엄마 아빠 딸은 지안이만 있었던 거냐"면서 "친 딸이라서 그렇게 걱정되냐"며 그동안 오븐을 사주며, 유학가라고 권유한 두 사람이 모두 지안이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하려는
계획이었단 사실에 또 다시 상처를 받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한편, 지수는 행방불명된 지안에게 "너 전화 받아라, 비겁하게 사라지는 거냐"고 연락했고, 지안은 다른 사람의 연락은 무시했으나, 지수의 연락 앞에선 모습을 드러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지안을 처음 마주하게 된 지수는,지안를 보자마자 배신감 찬 눈빛으로 따귀를 때렸고, 이로 인해 두 자매의 갈등의 골이 앞으로 더 깊어질 것을 암시해, 제 자리로 돌아온 두 자매의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긴장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황금빛 내인생'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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