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건 결승골' 안양 한라, 대명 연장서 3-2 짜릿 승... 스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05 20: 36

에릭 리건이 짜릿한 결승포를 터트리며 안양 한라가 대명 원정 스윕에 성공했다.
안양 한라는 5일 인천선학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대명과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3-2(0-1 1-0 1-1 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양 한라는 대명을 상대로 스윕에 성공, 본격적인 선두 다툼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반면 대명은 전 날 영봉패에 이어 연패가 이어지며 아쉬운 결과를 얻고 말았다.

4일 열린 경기서 완패한 대명은 1피리어드 13분 51초 황예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1피리어드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던 안양 한라는 중요한 순간 골 맛을 보면서 대명을 압박했다.
2피리어드 5분 4초 브락 라던스키-조민호로 연결된 퍽을 신상우가 침착하게 득점, 안양 한라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대명은 3피리어드서 다시 리드했다. 하지만 잠시였다. 3피리어드 7분 40초 브렛 판햄의 골로 2-1로 달아난 대명은 곧바로 안양 한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종료 직전 '용감한 형제' 김기성의 패스를 받은 김상욱이 득점, 2-2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상욱의 득점으로 안양 한라는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안양 한라는 선수 구성에서 부담이 컸지만 대명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이틀 연속 골리로 나선 황현호를 비롯해 국내외 선수들이 적절한 부담을 통해 승리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대명은 불필요한 플레이로 안양 한라에게 기회를 허용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치열했던 연장은 금방 결론이 났다. 안양 한라의 승리였다. 연장 1피리어드 3분 18초 안양 한라는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김상욱-김기성 형제의 패스를 받은 에릭 리건이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결승골을 작렬하며 짜릿한 연장 승리를 맛봤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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