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가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5일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서는 타이거JK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타이거JK는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어색해 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하나. 웃고 있어야 하나"고 어쩔 줄 몰라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무서워한다. 자막에서 계속 그렇게 표현하니까 그런 말에 갇힌 것 같다. '쇼미'할때도 나때문에 2천명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형돈은 "가장 무서워하는 게 뭐냐?"고 물었고, 그는 "아내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길거리 맛집 크레이프집을 찾았고, 그때 줄 서 있던 여고생들에게 인기 투표를 실시했다. 타이거KJ가 꼴등을 했고, 1등한 홍기가 타이거JK에게 딱밤을 때렸다. 타이거JK는 "분량 나오겠다"고 꼴찌에도 즐거워했다.
그는 심하게 딱밤을 맞았고, "시야가 점점 이상해진다. 양쪽이 다르다"고 했다. 이날 이동중에 타이거JK는 사기를 당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50억 사기를 당하고, 5천원이 남았다. 그때 뭘 하든지 자신이 없었다. 아버지마저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밝혔다.
이날 그는 허당의 모습도 선사했다. 축구공 튀기기에서 한개 이상 하지 못했고, 그를 위해 공을 주워오는 경기도 했지만 재미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출연진들은 "저 형 데리고 게임 어떻게 하냐.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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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밤도깨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