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팬들 위해 수원전 무조건 승리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05 17: 21

"마지막 수원전, 팬들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승리할 것".
이재성은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37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서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고무열에 이어 장윤호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전북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또 이동국의 K리그 통산 201호골까지 도우며 MVP 등극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전북은 2-1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멀리까지 와 주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편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며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그 결과물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나탄(수원)과 MVP 경쟁에 대해서는 "수원과 마지막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해서 꼭 승리하고 싶다. MVP도 꼭 타고 싶다. 오늘 경기 잘했다고 해서 꼭 MVP를 수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특별히 감독님께 말씀 드리지 않아도 감독님은 출전 시킬 것이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수원전은 집중해서 경기를 펼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많은 행사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는데 어려웠던 그는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팬들을 위해서는 열심히 해야 한다. 선수라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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