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찾았다".
울산 현대는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37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승점 59점에 머무른 울산은 시즌 최종전서 ACL 진출권 획득 여부가 결정나게 됐다. 3위인 수원도 승점 추가, 61점이 된 상황. 따라서 울산이 마지막 경기서 이기고 수원이 패한다면 극적으로 A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김도훈 감독은 "마지막 홈 경기에 팬들이 찾아 오셨지만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스플릿 3경기서 무기력했던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은 우리의 모습을 찾았다. 골도 넣었고 내용적으로도 좋아졌다.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남은 1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A컵 결승에 올라있지만 3위 싸움을 펼쳐야 하는 김 감독은 "다른 경기 보다 우리의 결과가 중요하다. 그동안 보였던 끈끈한 모습을 찾아야 한다. K리그 뿐만 아니라 FA컵도 남아있다. 오늘 경기는 우승팀을 상대로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았다. 흔들렸던 부분을 모으는 상황이었다.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2주 후 강원 원정이 있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김도훈 감독은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올 시즌 우리는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일궈내는 결과물을 잘 얻어야 한다. FA컵도 기다리고 있지만 2주후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그동안 힘든 것을 이겨낸 것을 다시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 다행이다. 휴식도 필요하고 체력적으로 떨어진 부분을 잘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