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투병' 유상무, "아직도 죽을 고비 넘기고 있다..성공 안 중요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1.05 15: 31

투병 중인 개그맨 유상무가 자신의 현재 상황과 더불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상무는 5일 자신의 SNS에 "나는 아직도 죽을 고비를 넘고 있는 중입니다. 너무 두려워 인정하고 싶지 않고, 당연히 좋아지고 건강해질 거란 믿음으로 싸우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루에도 수십 번의 안타까운 사고 뉴스를 접할 때면, 어쩌면 저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위험한 고비 속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설 무대를 잃고, 건강을 잃고 앞으로 몇 년을 장담할 수 없는 고비에 살고 있는 저는, 다른 생각할,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살 겨를이 없습니다. 오직 행복하고 싶을 뿐입니다"며 "수술실에 몸뚱이만 들어가면서 돈 명예 성공 그딴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충분히 알았습니다"고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 또 날 아껴주는 사람들과 조금만 행복하고 싶습니다. 절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 또 저를 미워하시는 분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건강 꼭 챙기시고요. 늘! 건강이 진심 짱입니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최근까지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후 열애 사실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nyc@osen.co.kr
[사진] 유상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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