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골' 석현준, "내 골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의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05 15: 13

리그1 데뷔골을 터트린 석현준이 겸손하게 공을 팀원들에게 돌리며 팀의 승리를 강조했다.
트루아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에 위치한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2017-2018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트루아는 2연패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서 석현준은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트루아는 전반 31분 다 코스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이후 석현준은 후반 3분 트라오레가 왼쪽에서 날린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면서 받으며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지난 8월 원소속팀인 포르투갈의 FC포르투에서 트루아로 임대 이적한 이후 5경기 출전 만에 나온 첫 골이자 리그1 데뷔골. 
석현준의 골 이후 트루아의 기세가 살아났다. 트루아는 후반 10분 카우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트루아도 후반 33분 석현준 대신 나이안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트루아는 쐐기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석현준에 7.4의 점수를 줬다. 두 번의 도움을 기록한 트라오레가 팀에서 가장 높은 8.4점을 받았다
석현준은 이후 트루아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서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서 팀은 함께 노력했다"라고 하며 "상대 팀 선수의 퇴장으로 운도 따랐다. 득점이 나온 이후 조금 더 경기가 수월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현준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득점한 골이 아니라 도와준 트라오레의 활약이 좋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 골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의 승리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트루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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