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을 가져라" 이정후 위한 父이종범 코치의 조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05 14: 42

"자부심을 가져라." 첫 태극마크를 다는 이정후(19·넥센)를 위해 아버지 이종범 대표팀 코치가 진심 가득한 조언을 전했다.
이정후는 5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이하 APBC 2017)'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정후를 비롯해 선동열 대표팀 감독, 주장 구자욱이 함께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한 이정후는 올 시즌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 고졸 신인으로는 최초로 144경기 전 경기 출장을 달성했고, 타율 3할2푼4리(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을 기록하며 신인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런 활약에 이정후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APBC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정후는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 말 잘 듣고 잘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특별한 조언을 들은 것이 있는지 묻자 이정후는 "아직은 안하셨다. 집에서는 국가대표 자부심을 가지라고 하셨다. 운동장에서나 일상생활에서 더 신중하고, 한 번 더 생각하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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