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한땀 장인의 손길"..송중기♥송혜교 드레스 비밀 밝혀졌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1.05 12: 12

송중기와 결혼한 송혜교가 지난달 31일 결혼식에서 입었던 크리스챤 디올 웨딩드레스의 비밀이 밝혀졌다.
디올 측은 4일(현지시각) “상상할 수 있다면 만들 수 있다. 가령 한국의 여배우 송혜교의 절묘한 웨딩드레스 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디올 측은 “크리스챤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드레스 장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와 유명 디자이너 꾸띄르 아뜨리에가 특별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땀 한 땀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여 실크 드레스를 완성했다”고 밝히며 송혜교와 송중기 부부에게 “결혼을 축하한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디자이너 치우리가 결혼하는 송혜교를 위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드레스를 특별히 디자인했다. 가장 작은 바느질부터 드레스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까지 많은 시간을 이 드레스 제작에 바쳤다는 디올 측의 설명이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송혜교의 웨딩 드레스는 풍성한 벨라인의 롱 스리브 드레스이다. 쇄골이 드러난 스퀘어형의 네크라인에, 레이스로 프릴 장식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했다. 화려함보다 심플함이 느껴진다.
송혜교가 입은 디올 오뜨 꾸뛰르 웨딩드레스는 미란다 커와 안젤라 베이비 등이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는 브랜드이다. 이날 송중기도 디올 옴므의 턱시도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혜교는 2017년 F/W 컬렉션 가운데에 눈여겨봤던 블랙 벨벳 드레스를 골라 컬러와 소재변경 요청했고 이에 따라 사각 네크 라인에 프릴을 덧대어 여성미를 높였다. 본래 벨벳 소재의 검정색 원단이 순백의 실크 소재로 바뀐 셈이다.
송혜교가 입은 디올의 드레스 철학은 우아한 여성미에 있었다. 품위 있고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도, 디올만의 패션 철학을 기반으로 유행하는 스타일을 고려한 디자인. 무엇보다 송혜교의 온화해보이는 이미지까지 잘 반영했다. 실용적이면서도 활동적인 디자인 속에 디올 고유의 정통성을 살렸다.purplish@osen.co.kr
[사진] 송중기 송혜쇼 소속사·디올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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